2008년 05월 05일
뒷처리는 깨끗이 - 무개념 정리

논리도 제대로 정립 안 된 병신글이었지만, 그래도 50분이 넘는 분들이 제 의견에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한다는 분도 계셨고, 앞으로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할
거라는 좋은 충고를 해주신 분도 계셨구요. ㅎ
물론 제 글에 반론을 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와는
다르지만 좋은 의견들을 보내주셨고 이에 답변하기 위해
그 분들의 주장과 제 의견을 종합해서 무개념스럽지만 정리해봤습니다 'ㅅ'
출처는 트랙백과 여러 답글에서 무단 펌했다능
------------------------------------------------------------------------------------------------------------
1. 통신체 연구에 대해서
--------------------------------------------------------------------------------------------------
상호논쟁이 지리멸렬하게 전개됐죠. 연구 자체는 소외된 감이 있습니다만 그 결과는 학회에 발표되고 언론에
보도되는걸로 충분히 할 일을 다한 것으로 봅니다. 저같이 후줄근한 검색 몇번으로도 이렇게 찾을 수 있는데
모르셨으면, 주장의 공격성에 비해 지나친 관심부족 아닌가 싶어요.
----------------------------------------------------------------------------------------------------

통신체 사용의 초기인 2000년대초부터 이 분이 언급하신 보고서들이나,
성명희 씨의 석사논문과 같이 통신체 연구가 있었음. 1998년에도 통신어에 대한 논문이
나온 바 있음.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논문에서 통신체에 대한 비판도 했지만, 그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며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제 실언입니다. 죄송합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당시의 통신체의 대한 연구는 아직 일부 기관이나 연구자들에 의한
산발적인 연구였고,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찌질댐'과 같은 모호한 개념들의 정립이 필요했습니다.
통신체의 영향과 파급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는 당시에는 걸음마 단계였고, '통신체 논쟁'을
하지만, 그때 논쟁을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말하건데 제가 본 '규제자'
(이것의 구분이 뭐냐고 물으셨는데, 이들의 관계는 스탈린과 엔카베데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봄 '^')
들은 당시의 그 미약한 연구결과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말하셨습니다. 네, 그들은 운동가가 아닌 연구자들이고, 그들이 역할은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소위, 통신체를 규제하려던 '운동가'들은 '연구자'들의 성과를 반영했어야 했습니다.
그를 통해 과학적인 이론을 구축하려고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게 시기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무리였다면, 섣부른 결론을 보류한 채 논제와 사람들의 의식이 무르익기를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합의된 정의'라는 이름 하에 너무 빨리 결론을 내렸고, '통신체의 금지'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논쟁 자체를 끝내버렸습니다. 어느 한 쪽이 죽어버렸는데 더이상
논쟁이 이어질 수도, 의견이 교환될 수도 없었습니다.
-----------------------------------------------------------------------------------------------
주장(a)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마땅히 연구자의 주관적 시선과 가치관이 반영되는 "정의"를 갖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기존의 학문적 성과들(선행 연구와 정립된 이론)이 바탕이 되겠지요.
"통신체"라는 대상에 대해서는 상황적 맥락에 따른 암묵적 동의나 수긍은 있을 수 있어도 단일한 "정의"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저 일시적인 합의가 있을 뿐이지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말씀(a)하신 "대중의 합의를 거친 정의"는 무척 무리한 요구이십니다
차량 통행과 신호등을 예로 들겠습니다. 항상 차량이 북적대고 복잡한 도로에서 모든 차량은 신호등을 준수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존의 합의된 약속을 누군가 돌발적으로 깨고 정지신호에 튀어나와서, 사고위험을 야기할 때,
혹은 사고를 냈을 때. 규제의 테두리는 도로교통법이고 규제 대상은 신호위반자가 되겠네요. 많이 양보해서,
도로교통법을 현장의 운전자들만이 합의해서 조율 가능하다고 치겠습니다. 그럼 신호위반자는 현장의 신호준수
자들과 합의해서 자기 벌칙을 흥정할 수 있는 것입니까?
------------------------------------------------------------------------------------------------------
통신체 연구는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연구논문에서 연구자들이 말했듯이, 통신체는 조사하기도 연구하기도 힘든 과제였고,
그 관심도 적었습니다. 2000년초에 통신체의 존재와 유해성, 그리고 파급효과를 완전히
규명하는 것은 확실히 무리였습니다.
'통신체는 나쁘다'라는 주장은 많은 커뮤니티에서 '옳다'라고 규정되었고,
통신체 자체와 사용자들에 대한 갖가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는 말씀하신 그 '일시적인 합의','합의된 정의' 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통신체를 배제하는 것이 '합의된 정의' 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교통사고와 가해자'에
비교하며, '합의된 정의'를 어긴 우리의 '적'들과 어째서 '합의'를 해야하는가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이런 논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그 '합의된 정의'가
정말로 사회구성원들의 합의를 받았는지, 또한 궁극적으로 그 합의된 내용이
이성적으로, 도덕적으로 정말로 옳은지에 대한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수입 금지도 하는 것 아닙니콰?
글을 쓰신 분은 통신체와 그 사용자들을 '담배와 흡연자' 에 비유하셨습니다.
하지만,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히 규명하고 공공장소 흡연을 제한하기까지는 수십년의 연구와 긴 소송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신 분은 '통신체과 찌질댐의 연관성은 눈에 빤히 보이는 당연한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걸 증명하기 위해, 소위 '합의된 정의' 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레이드 중입니다.
'합의된 정의'란 것은 이렇게 말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치는 힘겨운 과정을 통해서야
얻을 수 있는 무거운 것입니다. 그 것을 저렇게 쉽게 단정지을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미처 제대로 된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기도 전인 1년(이걸 심하게 까시던데, 비정이니 자비 좀 ㄲㄲ)
정도라는 짧은 시간안에 '금지'라는 강경한 결론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찌질이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에 행동해 비해 너무 심한 비난을 받았고, 대세에 눌려 제대로
된 변호를 할 기회도 받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어디까지나'가해자'였으니까요.
설령 실제로 통신체가 넷을 어지럽히는 해악이었고, 찌질이들이 대화가 불가능한
쓰레기였다고 해도 통신체 논쟁은 구조적으로 물증도 없이 연행해 제대로 된 논의와
재판도 없이 총살하던 독재시대와 별 다른 게 없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통신체 논쟁은 제대로 된 '대중의 합의'를 통한
완전한 '합의된 정의'를 끌어내지 못 했고,
합의 없는 권력의 행사는 엄연한 '폭력'이었습니다 'ㅅ'
3. 까인 대상들의 격리와 폐쇄성
--------------------------------------------------------------------------------------------------------
구분되기 시작해서 "더 이상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게 된 것"아닌가요?'
이런 폐쇄성은 지적하신 특정 문화를 형성한 쪽에서 스스로 취한 태도이며, 이들보다 대부분 늦깍이로
통신환경에 진입한 "통신체 안쓰는 사람들"이 유배했다느니 쫓아냈다느니 할 계제가 아니라 봅니다.
오덕이나 된장에 관한 언급은 제가 모르는 문제니 넘어가겠습니다
---------------------------------------------------------------------------------------------------------
'폐쇄적인 것이 그들 고유의 성격이며, 그들이 자초한 것'이라는 의견에는 이의 있습니다 -0-/
모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외부에서는 그 것이 충분히 폐쇄적으로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의 국적이나 인종처럼 '오덕'에, '초딩'에 묶인 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덕이나 초딩이기 전에 오롯이 개인이었고, 오덕사이트나 초딩사이트 말고도 넷
어디에나 갈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유대인이라고 게토에만 살아야 되는 건 아니고,
아리안 인종이라고 아리안 인종하고만 결혼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콰???
그들이 다른 성격의 커뮤니티에 가서 '오덕체'나 '초딩체'를 쓰며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냈을 때부터 그들은 까이기 시작했고, 환영받지 못 했습니다.
일부 비슷한 성향의 커뮤니티들을 제외한 '정상적인 커뮤니티'들은 오덕이나 초딩들의
그들의 특성을 유지한 체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덕의 경우는 '더러워'라는 경멸만이 볻물을 이루었습니다.
정작 오덕들은 찌질이들과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들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대세에 따라
정체성을 버리고 '정상인' 행세를 하며 본성을 숨기고 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커뮤니티의 성격에 부합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라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식의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만일 그들이 커뮤니티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았다면, 정의에 따르도록
설득하거나 그들과 논의하여 '정의'를 양쪽이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했어야 될 것입니다.
정의는 불변이 아니고 결국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단지 게토 밖으로 나올 권리를 빼앗았을 뿐이지요
솔까말, 과거의 피씨통신 시대와 현재의 인터넷 시대의 차이점은
인터넷 속도와 가식 정도임 'ㅅ'
결론
1. 정리
반론 -
그들에게는 까일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의 언어와 태도는 커뮤니티 내에서 불쾌감을 조성했으며
이는 공공장소의 흡연과 같이 규제받아야 했다. 아직 그 성질이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눈에 보이는 폐해를 어느정도 규제해야 된다는 대중의 '일시적인 합의'가 있었다. 통신체 논쟁은
넷 상의 자정작용일 뿐이며, 계급화 논쟁과는 논리적인 연관성이 부족하다
나 -
통신체 논쟁과 뒤를 이은 일련의 까기는 넷이란 사회의 형성과 함께 벌어진 계급화의 산물이었다.
그 안에는 이성적인 태도와 논리적인 이론보다, '합의된 정의'라는 '공공의 이익'을 빙자한
다수의 편견만이 존재했으며 공격의 대상이 된 자들은 자신들을 변호해 보지도 못 하고
이들에 눌려 스러졌다. 다수는 '정의'를 이용해 소수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넷의 계급화를 부추겼다.
민주사회니 선택은 합의된 정의에 맡김니다
ㅇㅇ 내 글은 병신글 나도 동의함
그래도 저보다 똑똑한 분들이 제 글보고 많은 생각하셨다니
기분이 좋네효 ㅎㅎㅎ
3. 이없병 병신 'ㅅ' ㅗ
- 끗 -
한 줄 요약 - 어떤 근성고자가 내 글 신고했나효, 불만 있으면 말로 하자능 잉잉 'ㅅ;
# by | 2008/05/05 01:37 | 꿀꿀꿀 | 트랙백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근데 전 제맘에 안들면 깜'ㅅ'
그렇게 굽신거렸만 신고하는 고자들 ;ㅅ; 잉잉
사관논지// 못된 고자들 잉잉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