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포스팅 꺼리도 없고, 은꼴이나 쏘자능 'ㅅ'

포스팅꺼리도 없고 깔 놈도 없고 'ㅅ;
얼음집의 대본좌 레진 사마를 본받아 그동안
모아놓은 은꼴사나 투척해야겠네요 ㅈㅈㅈㅈ
그럼 간다능 'ㅅ'////
더 보려면 클리쿠
# by | 2013/12/24 21:10 | 트랙백 | 덧글(27)

# by | 2013/12/24 21:10 | 트랙백 | 덧글(27)


많은 프로그래밍 기계들이 그러하듯 자기 시간을 희생해서 남들에게 조흔 프로그램
만들어주던 착한 기계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다.

평소 고전게임을 좋아하던 프로그래밍 기계는 2007년 네이버의 '고전게임 소장 카페' (이하 고소카페)라는
이름의 고전게임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다. 사이트 자체는 과거부터 있었던 올드 게임박스나 뭐뭐뭐의
고전게임같이 평범한 고전게임 다운로드 사이트에 불과했지만 '고소카페'에는 다른 사이트들이 넘볼 수
없는 강점이 있었다. 바로 운영자였던 'soulmate2x'(이하 소울메이트)의 독보적인 기술력이었다.

킁킁킁 저도 추억의 딸겜 판타스틱 포츈 다시 하고 싶다능..
어린 나를 게이로 만들뻔 한 실피스 짜응....
고전게임들은 본래 구세대 운영체계에 맞게 제작된 게임인지라, 요즘 나오는 xp나 윈도우즈7으로는
실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런 경우를 위해 도스박스라는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그 것도
쉬운 게 아니라서 컴맹들에게 있어 고겜이란 너무 버거운 존재였다. '소울메이트'는 이런 고전게임들의
프로그램을 손봐서, 실행파일만 눌러도 자동으로 도스박스를 통해 게임이 실행되게끔 만드는 데 성공했다.

소울메이트가 '리팩'이라 불렀던 이 작업은 사실 프로그램만 약간 손보는 단순한 작업이었다지만 컴맹인
고게이들에게는 광명이 아닐 수 없었다. 소울메이트는 거기다 간간히 오래된 게임들의 한글화라는 다른
어떤 고겜사이트도 넘보지 못 했던 사업을 척척 해나가면서 주변의 신망을 쌓게 되었다. 초기에는 듣보잡
카페였던 고소카페는 리팩과 한글화를 날개로 순식간에 회원 12만명의 초거대 사이트로 거듭났고,
소울메이트는 수많은 후빨러들을 거느리는 거대 카페의 장이 되었음.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소울메이트가 돌아올 수 없는 나락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던 게 말이다.

초기 고소카페의 게임배포는 주로 선폴더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소울메이트는 어느날 카페의 게임들을
모두 '엠폴더'라는 듣도보도 못한 씹듣보 웹하드로 옮긴다는 공지를 올렸다. 에미.. 아니 엠폴더는 겉보기만
해도 굉장히 수상한 곳이었다. 웹하드 업체라고는 해도 올라오는 자료는 죄다 고소카페에서 올리는 것
뿐이었고, 개인의 업로드 권한 같은 건 물론 없었다. 엠폴더는 업로드 말고도 다운로드 방식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자료를 검색한 후 다운을 받는 방식인 웹하드들과는 달리 엠폴더에서 파일을
받기 위해서는, 고소카페에서 먼저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런쳐 파일을 받은 뒤 그걸 실행하고서야 간신히
파일을 받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좆같았던 것은 이어받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레알 에미 없었던 엠폴더에서 가장 압권은, 비정상적인 요금 제도였다.
보통 웹하드들이 용량별로 요금을 받던 것과 달리 엠폴더는 3일, 한달, 반년 등 기간제로
요금을 받았다. 대부분의 고겜들은 저용량이었기 때문에 이 것은 속이 뻔히 보이는 상술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더 웃긴 것은 3일 결제가 무려 6000원인데 반해서 한달 결제는 10000원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책정이었는데, 전자의 말도 안되는 단가로 10000원 결제를 유도하는 유치한 심리전에
불과했다. 아니, 솔직히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에미없는 가격으로 정액 결재를
해도 속도는 보통 초당 70 kb(!)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여기에는 이견이 있기도 하다.

이런 장삿속이 카폐 회원들에게는 불만이었다. 소울메이트가 만든 것도 아닌데 왜 돈을 받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울메이트의 변명은 구차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자기가 공유하는 고전게임들은 일종의
'아반돈 웨어'(abandon-ware) 라고 떠들어댔다. 저작권을 주장할 회사들이 오래저녁에 망해서 저작권을
주장할 사람이 없는, 말 그대로 버려진 자료가 되었다는 소리였다. 그는 이런 아반돈웨어들은 저작권이
없어졌지만, 자신이 만든 리팩이나 한글화는 저작권이 있으니 자기꺼라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결국 핀치에 처한 소울메이트는 선심 쓰는 듯 무료모드란 걸 개방했다. 소울메이트는 무료모드는
공짜지만 속도가 조금 느리다고 선전했는데, 솔직히 정액이 겨우 70 - 80kb인데 거기서 더 떨어질 속도가
어디 있겠는가? 10kb 정도 나오면 감사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왠만큼 인기있는 자료들은 죄다
'정회원 제한' (여기서 정회원은 물론 정액을 끊은 회원들)을 걸어놔서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런 실상에도 불구하고 고소카페 내에서 엠폴더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토렌트나 다른 웹하드로
자료를 옮기자는 의견은 나올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누가 그런 소리를 하기라도 하면 위에 짤과 같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왠 뉴비들이 나와서 열심히 쉴드를 쳐댔기 때문이었다. 또한 소울메이트는 자신과
엠폴더는 완전한 별개의 단체이며 엠폴더로부터는 돈 한 푼 받은게 없다고 말했다. 금전적 이익도 이해관계
도 없는 지라, 엠폴더의 정책에 관여할 힘도 없다는 소리였다. 운영자 본인이 아무 힘도 없다니 어쩌겠는가?
결국고소카페 회원들은 스스로도 의문을 가지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엠폴더 정액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음모론의 시작

제일 처음 고소카페의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은 고전게임 갤러리의 '마호라가'였다.
고소카페에서 받은 자료들을 플레이하던 마호라가는 자료들 사이에 뭔가 기묘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소카페에서 받은 게임들은 엠폴더를 이용해 받은 컴퓨터 내에서는 원활히 돌아갔지만, 그 파일들을
USB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로 옮기면 하나같이 실행이 불가능해지는 희한한 에러가 생기는
것이었다. 그 에러는 폴더 내에 'Error code 66' 이라는 수수께끼의 파일을 생성해서 이 현상은
'에러코드 66'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사실 이러한 현상은 굳이 마호라가만 겪은 게 아니었음. 마호라가
이전에도 수많은 고소카페 회원들이 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소울메이트에게 문의하면 항상 같은 답이 날아왔다.

'내 파일은 완벽함. 에러코드 66의 원인은 니들이 인터넷에서 복돌이짓하다 악성코드가 묻어서 그럼 ㅇㅇ.
따라서 파일수정이나 피드백은 불가능함요. 그러니까 닥치고 엠폴더 정액이나 끊으라고ㅎㅎㅎㅎ'
솔직히 게임이 무슨 걸레도 아니고 인터넷에도 몇 번 굴렀다고 악성코드 범벅이 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기에 의문을 품었던 마호라가는 결국 하나의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고소카페에서 배포하는 자료에는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되는 DRM(사이버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DRM은 설치된 게임 파일을 감시해서 저작권 위반이 있을 경우 이를
무력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설치 시에는 물론 당사자의 동의가 필수였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그 컴퓨터의 파일을 엿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전 동의가 없는 DRM은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었다. 백도어, 바이러스다.

2011년 3월, 마호라가는 이러한 단서들을 조합해서 고갤에 초대형 떡밥을
투하했는데, 그 내용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고소카페의 자료에서 발생하는 에러코드 66은 실은 해킹프로그램이며,
소울메이트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호라가의 의혹들은 아직 진실로 인정을 받기에는 시기상조였다.
마호라가는 아직 자신의 입장을 증명할 증거가 전무했고 오직 심증만을 갖추었을
뿐이었다. 또한 마호라가의 이런 주장들은 너무 황당했던지라 고갤러들이 닥치고
믿어주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으아아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그리고 그는 또 하나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는 키배 도중 일부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자 고소카페 운영자가 자신을 해킹한다는 개드립을 시전하며 고갤러들을 첩자라며
팀킬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증거도 없는 무리수에 고갤 내 여론은 급속하게 악화되었고
마호라가의 무리한 의견에 반대하는 고갤러들도 늘어만 갔다.


계속 해킹 드립을 하며 신뢰를 깍아먹던 마호라가는 급기야는 자신과 사이가 나빴던 고갤러 '소탈자'를
소울메이트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물론 그 것은 틀린 답이었고, 계속 되는 해킹드립에 지친 고갤러들은
마호라가를 정신병자라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고갤에서 공식 광인 취급을 받게된 마호라가는
기약없는 잠수를 타게 되었다.



그가 받았던 시련들의 단면. 정말 애처롭기 그지 없다 ㄷㄷㄷ
그런데 막상 이상한 일은 그 후에 일어났다. 금치산자 판정 이후에도 마호라가는 가끔씩 갤에 나타나
고소카페 떡밥을 뿌리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였는데 고갤러들은 그저 내 귀의 도청장치 수준의 음모론
정도로 받아들일 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수상한 작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마호라가의 의혹 글을
집요하게 추적하게 비방과 쉴드를 늘어놓았다. 그들의 바로 '루티스' 와 '부스히사 '였다.

그들을 비롯한 유동닉들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가던 마호라가의 떡밥글들을 끈질기게 추적해 훼방을 놓았다.
무덤에 흙을 뿌리듯, 마호라가는 정신병자이며 그가 꾸민 의혹들은 다 거짓이라는 이제는 필요도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것이었다. 마호라가 혼자 싸워도 역부족이었고 그들은 고갤을 돌며 지속적으로 마호라가의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신뢰를 깍아먹는 데 열심이었다.

이들과 키배를 벌이던 마호라가는 루티스가 몇몇 유동닉들의 단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미 그의 말을 믿어줄 사람이 없었다. 결국 추락하는 마호라가의 신뢰와 함께 에러코드 66떡밥은
수면 밑으록 가라앉게 되었다. 누군가가 매우 바라던 대로 말이다.


그런데 그 이후로 고갤에는 이상한 일이 끊이지 않았다. 첫 번째로 고갤러들이 고전게임 자료를
모아두던 고갤 클럽박스가 번번히 블라인드를 먹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클럽박스를 저작권 위반이라며
신고한 것인데, 대체 발매된 지 십수년이 지난 고전게임에 저작권을 행사한 게 누굴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음란물이라면 신고를 먹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고전게임이 신고를 먹고 블라인드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변은 이상한 곳에서 또 일어났다. 네이버의 뉴베가스 한글화 카페에 '인피니티' (아이디 reclaim7)이라는
듣보 뉴비가 나타나 고갤을 공격한 것이다. 인피니티는 고갤이 뉴베가스 카페에서 개발한 한글패치를 무단도용
했다는 선동을 벌이며 고갤 공격을 종용했다. 이 선동에 뉴베가스 카페는 홀라당 낚여버렸고, 운영자가 고갤에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평소 뉴베가스 카페의 한글패치 질이 최악이라며
까대던 고갤러들이 그 패치를 도용했다니, 상식적으로는 믿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인피니티는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엘더스크롤 한글화 카페 등 한글화 커뮤니티들을 돌며 고갤에 대한 악선전을 퍼날랐다.
역전의 드라마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고갤에 숨어있던 첩자들에게도 심판의 날이 찾아왔다.

여기에 정비례에 에러코드 66 사례 역시 폭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복돌이들의 징징글이
올라오니 그 소식이 고갤까지 닿지 않을 리가 없었다. 애초에 존재부터 의심받았던 에러코드 66은
그 존재가 확인되었고, '에러코드 66은 고소카페의 해킹 프로그램이다!' 라던 마호라가의 주장도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물밑에 묻힐 법한 고소카페의 비리는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엠폴더는 그 의혹의 중심이 되었다. 사실 엠폴더는 그 설치에 있어서부터 매우 수상쩍은 프로그램이었다.
설치하자마자 백신 프로그램들이 득달같이 트로이 목마 경고를 내놓는 프로그램은 흔치 않으니 말이다.
프로그램 자체도 문제였다. 프리웨어 프로글램답지 않게 엠폴더는 덩치 큰 프로세스들을 덕지덕지 달고
있었는데, 이게 얼마나 대단했던지 다른 디버거나 스크린샷 캡쳐 프로그램들까지 마비시킬 정도였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 알약은 엠폴더와는 동시에 실행시킬 수도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대체 고작 고겜 다운로드 프로그램에 불과한 엠폴더에 이런 기능이 무슨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은 점점 깊어져 갔다.

불만 속에서도 고소카페는 꿋꿋하게 엠폴더 정책을 밀고 나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최대 초당 80kb라는 에미 없는 속도에 개인 업로드도 불가, 프로그램까지 불안정한 엠폴더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 급기야 회원들 중 일부에서는 소울메이트가 엠폴더 사장에게서 돈을
받는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튀어나왔다. 이 의혹에 소울메이트는 급히 변명을 했는데
'엠폴더 사장은 자신의 지인이며 경영난이 심해서 수익금 따위는 없다' 는 소리였다.

심지어는 '나는 엠폴더를 무료로 전환하려 했지만, 경영난 때문에 무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결국 밥한끼 얻어먹고 헤어졌다' 라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12만 고소카페 회원 중 1만명만 한달 씩 결재했다고 치면 그 액수는 1억이다. 이 돈이
최대속도 80kb 짜리 쓰레기 서버를 유지하는 데 모조리 소진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소리였다. 게다가 이용자들도 고작 고소카페 회원들 뿐인데 말이다.

고갤에서 이러한 의혹들이 불거지가, 어느날 갑자기 소울메이트가 고갤에 강림했다.
자기 입으로 고갤이 처음이라던 그는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고갤에서 터져나온 의혹들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에러코드 66은 불법공유로 인해 악성코드에 오염된 것이며, 트로이 목마는 백신의 오진이고,
엠폴더 사장에거는 밥한끼 얻어먹은 게 전부다 등등 진부한 레퍼토리만 늘어놓았다. 하지만
고갤러들이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자 그는 앞으로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느니 입발린 소리만
늘어놓고는 은근슬쩍 퇴갤하였다.

소울메이트의 고갤 나들이가 실패로 끝난 후 고갤러들의 공격은 본격화되었다. 초장부터 고소드립을
시전하던 '이단심문관' 을 위시하여 수많은 고갤러들의 엠폴더를 털기 시작한 것이었다. 고소카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던 엠폴더가 탈탈 털리면서 사태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것은 너무나도 추잡한 것이었다.
진실
처음부터 결론을 말하자면, 소울메이트가 그동안 했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고갤러들은 제일 먼저 이 모든 사태의 중심인물이던 소울메이틀 해부했다. 그의
아이피와 이메일 주소 등을 이용해 그가 과거에 썼던 글이나 계정들을 모조리
뒤진 것이였는데 그 과정에서 그의 거짓이 모두 드러나게 되었다.


결정적인 단서는 공정거래 위원회에 등록된 엠폴더의 사업자 정보에서 발견되었다.
아 곳에 엠폴더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조회하자 엠폴더의 사장인 이 모씨 라는 인물이
튀어나왔다. 문제는 그 이 모씨가 소울메이트의 이메일을 쓰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밥한끼 먹는 사이에 불과하다던 엠폴더 사장이 왜 소울메이트의 이메일을 썻던 걸까?
참고로 사업자정보의 허위기재는 명백한 불법이며 형사처벌 대상인데 말이다.


소울메이트의 이메일 주소와 이 모씨의 이름을 함께 검색하던 고갤러들은
한 애완동물 관련 사이트에서 그의 기록을 찾아냈다. 그 곳에서 애타게 자신의
고양이를 찾던 이모 씨는 그만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가 흘린 새로운 이메일 주소는 고갤러들에게 매우 친숙한 것이었다. 바로
그간 고갤에서 벌어진 분란을 해결할 마법의 열쇠, reclaim7이었다.
reclaim7이라는 아이디가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은 아주 단순한 이유였다.
왜냐하면 그 아이디의 주인은 고갤러들이 모두 익히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루티스 (고소카페 고개질부 선전선동 부장) 님의 위엄 ;ㅅ;



마호라가의 관에 손수 뚜겅을 덮어주었던 그가 바로 소울메이트의 첫 번째 분신이었다. 평소 그는
자신이 고참 고갤러라는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다녀서 더욱 충격이 컸다.


부스히사는 한글패치나 리팩 자료의 저작권 문제만 나오면 득달같이 달려와 쉴드를 펼치곤
했지만, 솔직히 이때까지는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세 번째 인격은, 이미 위에 등장했던 인피니티였다. 네이버의 한글패치 사이트들을 돌며
고갤에 대해 악선전을 퍼뜨리던 그는 이미 고갤에는 친숙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설마
자기 옆에서 게임을 구걸하고 있으리란 것을 상상한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사안다라박은 고소카페를 돌며 엠폴더 떡밥을 진화하는 일을 맡았다. 회원 중 누군가
엠폴더를 비판한다던가 하면 득달같이 달려와 쉴드를 치는 게 그들의 임무였다.


소울메이트는 자신의 아이디마냥 여러 인격들을 한 몸처럼 부렸다. 경쟁자였던
고갤클박을 폭파하고, 외부 사이트들을 선동해 고갤을 공격하고 이를 알리려던
마호라가를 정신병자로 몰아 매장했던 모든 게 한 사람의 소행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소울메이트에게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심판의 날
소울메이트는 즉시 대처에 나섰지만, 너무도 확연한 진실 앞에서는 그도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는 필사적으로 말도 안되는 변명을 지어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깨알같은 병크가 쏟아져나왔다.




엠폴더 수익금을 고전게임을 사는 데 썼다는 변명도 고갤러들을 폭소하게 하였다.
이미 그가 세컨닉 부스히사로 고갤클박을 기웃거리며 게임을 구걸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말이다.

소울메이트는 에러코드 66에 대해서도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았다.
처음에는 과거 프로그램의 잔재라 게임플레이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헛소리를 해대던 그도
고갤러들이 확실한 증거를 들이대자 꼬리를 뺐다. 자신이 삽입한 것이 맞기는 하지만
자신의 게임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추가한 것이며 해킹프로그램은 절대 아니라는 소리였다.



고갤을 분노하게 만든 원인이었던 고갤클박 폭파에 대해서도 소울메이트는 횡성수설했다.
자신이 고갤클박을 신고한 것은 고갤클박이 자신의 자료를 마음대로 퍼가서 저작권을 침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고전게임은 '아반돈웨어'라 저작권이 없다던 분의 말치고는 그나마
논리적인 이야기였지만 고갤에서 열심히 게임을 구걸해 자신의 인장만 박아 놓고 고소카페
자료로 둔갑시켜 팔아먹던 분이 할 주장은 아니었다.
물론 이 와중에도 다중 아이디로 마호라가를 제거했던 데에는 사과 한 마디도 없었다.


그리고 이 와중에도 소울메이트는 바쁘게 움직였다. 고갤러들이 투표에 정신이 팔린 동안
그는 인터넷을 돌며 자신의 분신들이 과거에 올렸던 글과 리플들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투표로 시간을 버는 동안 흔적들을 지워서 사태를 무마시켜려는 계략이었다.
하지만 투표는 뉘우치는 기색 하나 없는 소울메이트에게 분노한 고갤러들이 뛰어들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대량침투한 고갤러들이 투표에서 '소울메이트 탄핵 반대'에 몰표를
던진 것이다. 소울메이트가 결코 도망치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서 나온 결론이었다.
대신 그들은 고갤과 고소카페에서 개드립을 쏟아내며 반격을 가했다.


















# by | 2012/04/18 17:13 | 꿀꿀꿀 | 트랙백(1) | 덧글(95)































# by | 2011/12/09 20:45 | 꿀꿀꿀 | 트랙백(2) | 덧글(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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